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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앞둔 고3을 위한 정신건강 올해 수능은 COVID-19 때문에 변수가 참 많은 수능시험이 되게 생겼다. 수능을 준비하는 고3들의 수험 여정 시작부터 험난했던거 같다. 전 학년들 중에서 등교일자가 가장 빨랐지만, 어느정도 등교하지 못하고 온라인수업으로 대체되었던 것, 수능 날짜도 미뤄진 것, COVID-19 방역을 위해서 마스크 착용에 책상 칸막이가 적용된 책상에서 시험을 치게 된 것 등이다. 편안하지 않은 환경에서 수능을 준비하고 맞이하게 된 것 같아 이번 수능을 치는 수험생들이 참 안쓰럽다. 수능을 채 1주일 앞둔 시점에서 이 긴 글을 읽는건 시간낭비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다 읽기 싫은 사람은 아래 접은 글의 요약본만 읽고 가셔도 좋다. 더보기 평소 적어도 6시간 이상의 수면시간을 확보, 6시 30~7시 사이에는 기상하기. 아침..
해외 | COVID-19의 정신과적 후유증 COVID-19 감염 후 여러 가지 후유증을 겪을 가능성이 있지만 자세히 알려지지는 않았다. 현재까지의 데이터를 보았을 때 특히 정신과적인 문제에 관해서는 인지기능 저하, 불안, 우울, 불면, 자살, PTSD 등의 문제가 남을 가능성이 높다. COVID-19 환자 402명을 대상으로 한 자가 보고식 연구 결과는 위와 같다. immflamatory biomarker 검사와 정신과적 증상과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밝혀져서 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뇌에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자가보고식 결과가 진단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ICU에 입원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환자의 데이터를 참고하여 예측하면 COVID-19 감염 이후 PTSD는 22-24%, 우울증은 26-33%, 범불안증은 ..
해외 | COVID-19 감염 이후 5명 중 1명이 정신질환을 앓음. COVID-19 환자 5명 중 1명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뒤 3개월 이내 불안이나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으로 진단을 받는다. 미국의 54개 의료 기관의 6,980만명의 환자기록에서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성인 62,354명이 2020년 1월 20일부터 8월 1일까지 COVID-19로 진단되었다. COVID-19 진단을받은 후 14일에서 90일 사이에 5.8 %의 환자가 처음으로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다. COVID 이외의 건강 문제가 있는 환자들은 2.5-3.4 %만이 정신과 진단을 받았다. 주로 진단된 정신장애는 불안장애, 우울증, 불면증 이었다. 특히 고령의 COVID-19 환자는 치매로 진단될 위험이 2-3배로 높았다. 반대로,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독립적으로 COVID-19에 걸릴 위험이 ..
인턴 | The intern (2015) "뮤지션에게는 은퇴란 없대요. 음악이 사라지면 멈출 뿐이죠. 제 안엔 아직 음악이 남아있어요." 오랜 직장에서 은퇴하고 동고동락하던 아내도 사망하고 자식들과는 떨어져서 노년의 삶을 즐기고 있는 벤. 은퇴 후 여러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던 중 젊은 사업가 줄리 오스틴이 경영하는 의류 판매 스타트업 회사에 인턴으로 일하게 된다. 정신없이 바쁘고 열정적인 줄리 오스틴에게 풍부한 인생 경험을 가지고 사려 깊은 70살의 벤은 정말로 필요한 사람이었다. 앞만 보고 달려가는 젊은이에게 잠시 쉬어 주위를 돌아보고 삶의 방향을 짚어주는 노인은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가. "벤, 그 서류 가방은 언제 거에요?" "1973년에 제작된 중역용 가방이야. 요즘엔 안 만들어." "그거 정말 마음에 들어요" "진정한 명품이야, 루이스..